언제였던가…?
E-Book 리더기를 사야겠단 생각으로 Amazon Kindle Paperwhite를 구입했다.
어디서 구입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전용 케이스도 구입을 했다.
킨들 페이퍼화이트는 한글도 지원하지 않고 직접 파일을 변환해서 저장해야만 책을 읽을 수 있기에 받아놨던 책들을 변환해서 넣고 한동안 즐겁게 책을 읽었다. 잠을 자기 전에도, 회사에서 점심을 먹은 후에도…
그러고는 어느 순간부터 가방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고 있었다. 한번씩 충전을 해줄 때 빼고는 말이지.
다양한 색상의 케이스가 있으나 나는 그때 파란색 케이스를 구매했었나보다.
파일을 하나씩 직접 변환한 후 컬렉션을 만들어 책을 넣었다.
그 동안은 교보문고, 예스24 등에서 실물 책을 구입해서 읽기도 했으나 방에 책이 쌓이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져 다시금 전자책을 읽어볼까 싶어 가방에 모셔뒀던 아마존 킨들 페이퍼화이트를 꺼내들었다.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킨들에 책을 넣는 것도 잊어버렸기에 검색으로 변환 프로그램도 설치하고 몇 가지 책을 킨들에 넣은 후 책을 읽는데 오랜만에 이전에 처음 킨들을 사서 책을 읽었던 때를 상기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책을 변환해서 킨들에 넣어 읽는 것이 번거로워 크레마와 같은 전용 리더기를 구입할까 아니면 오닉스와 같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는 범용 E-Book 리더기를 구입할까 고민 중이다. 한편으로는 약간의 수고스러움만 견디면 책을 읽을 수 있기에 킨들을 그냥 사용할까 하는 고민도 든다.
아직은 모르겠지만 일단은 킨들을 사용하고 있는데…자꾸 오닉스를 검색해서 후기를 읽어보는 나를 보면서 전용 리더기를 사고 싶어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마존 킨들 페이퍼화이트는 구입한지도 오래됐는데 아직 배터리도 짱짱하고 버벅거림도 덜한 편이고 참 잘 만든 이북 리더기인 것 같다.
다시금 책을 읽는 나 자신을 보니 자랑스럽기도 하고 그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