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더워지는 여름을 견딜 수 없어서 올해는 창문형 에어컨을 구매했다.
처음 이사할 때 시스템 에어컨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 당시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으니…어쩔 수 없지.
여튼 너무 더워지는 여름을 대비해서 올해는 삼성 윈도우핏 창문형 에어컨을 구입했다.
창문형 에어컨은 파세코가 제일 유명하고 다른 저렴한 제품도 있었으나 메이저 브랜드 제품으로 구입하자고 해서 삼성 제품으로 구입을 했다. 솔직히 LG는 너무 비싸다. ;;
1등급 가전제품이라 구입금액의 10%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하필이면 제품을 구입한 이후에 시행되어 아쉽게도 환급은 받을 수는 없었다. (항상 이런 식이지…;;)
유튜브를 보고 설치방법을 숙지한 후 대략 30분 정도에 걸려 설치를 완료했다.
알려진 것처럼 본체의 무게가 상당해서 혼자서 들긴 힘들고 와이프가 도와줘서 본체를 거치대에 올릴 수 있었다.
설치를 완료한 후 전원을 켜보니 잘 작동이 된다. 시원한 바람도 나온다.
SmartThings 앱을 설치해서 핸드폰으로 에어컨을 조절 할 수도 있고 사용량 등을 조회할 수도 있다.
이번 여름 동안 매일 에어컨을 틀진 않았으나 사용해보니,
바람도 잘 나오고 방도 금방 시원해진다. 풍향도 풍속도 조절되고 리모컨이 있어서 편리하다. 실제 사용 요금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사용 요금도 저렴한 것 같다. SmartThings 앱으로 사용 요금 조회가 가능하다. 자가증발 기능도 있고 무풍 기능(무풍 기능은 사용할 일이 거의 없긴 했다)도 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설치/해체를 할 수 있다.
다만, 좀 시끄럽다. 다른 글들을 찾아보니 가림막 부분에 테이프를 붙여서 소음을 줄일 수 있다고는 하던데 크게 신경쓰이지 않아서 그냥 두었다. 그리고 창문에 에어컨 및 가림막이 있으니 어둡다. 낮에도 불을 켜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리고 환기가 되지 않는다. 더운 여름에 문을 얼마나 열어두겠냐마는 중간 중간 방의 환기를 시킬 필요가 있을텐데 그 부분이 불편하다. 그리고 해체해야 할 시기가 다가온다.
삼성 윈도우핏3 창문형 에어컨은 적당한 가격에 구입해서 설치도 어렵지 않았고 성능도 괜찮은 에어컨임에는 분명한 듯 하다. 설치/해체가 귀찮을 수 있겠으나 더운 여름 한 계절을 위해서는 그 정도 수고는 괜찮지 않을까 싶다.
언제 또 마음이 바뀔지는 모르겠으나 만족스러운 제품이라 몇 년 간 잘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